[프라임경제] 9일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전 세계의 선박 발주량은 총 26척, 8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6월에 비해 19만CGT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발주량의 절반 이상 44만CGT(11척)을 수주해 최고 실적을 거뒀다.
일본의 NYK사가 IMU에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MOL사가 Honda Zosen에 다목적선 3척을 발주하는 등 자국 선사의 발주가 주를 이뤘다. 중국 역시 32만CGT(12척)을 수주했다. 반면 한국은 지난 한 달간 단 1척(2만CGT)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1~7월 전 세계 선박발주량은 725만CGT로 전년동기 발주량 2282만CGT의 30%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77만CGT로 시장점유율 1위(38.3%)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각각 86만CGT(11.9%), 99만CGT(13.6%)를 수주했다.
지난 달 말까지 전 세계 수주잔량은 9818만CGT로 집계돼 2005년 2월 말 9657만CGT를 기록한 이래 11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지난달보다 더 줄어 2387만CGT였다. 이는 2003년 11월말(2351만CGT) 이후 12년 8개월만에 최저 수치다. 같은 시기 중국은 3604만CGT의 수주잔량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2213만CGT의 수주잔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