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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아프리카 말라위 임직원 봉사단 파견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여름휴가 대신 봉사활동 실시

노병우 기자 기자  2016.08.08 09: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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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은 8일 자사 임직원들이 여름휴가 대신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중장기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의 하나로 지난달 30일부터 열흘간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리마(Salima), 릴롱궤(Lilongwe)에서 청소년교육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에 파견된 기아차 임직원 봉사단은 총 25명으로, 국내외 법인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해 선발됐다.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봉사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여름휴가 대신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진정성을 더했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해 그들 삶의 '빨간 불'을 '녹색 불'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봉사단의 주요활동은 △청소년 교육지원(환경개선·교육봉사·가정방문 등) △봉고트럭을 활용한 의료 및 교육지원(이동 클리닉·도서관·영상관 등)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우기철 폭우 피해가정 지원 등) 등으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이번 봉사활동을 2013년 그린 라이트 보건센터를 개소한 살리마와 2014년 그린 라이트 스쿨을 개교한 릴롱궤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또 기아차는 릴롱궤 지역에서 4일(현지시간) 현지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스쿨 1회 졸업식과 함께 마을잔치도 가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교육 및 보건의 제약이 있는 지역사회의 자립을 돕기 위한 기아차의 노력"이라며 "매년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전 세계 글로벌 기아인의 진정성이 담긴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 말라위,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케냐, 우간다 총 6개국 9개 지역에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남미 지역 등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