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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해변 쓰레기 1위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2016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 쓰레기 분류 조사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8.04 12: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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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름철 해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쓰레기는 테이크아웃 컵, PET병 생수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6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에 참가한 자원봉사원 180여명이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수거한 약 1만7000ℓ 쓰레기를 집계·분석했다고 4일 밝혔다. 

아름다운세상을위한공동체포럼 관계자는 "충남 대천, 강원 속초 등 올해 전국 6개 해수욕장에서 3일간 수거한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4500ℓ에 달한다"며 "이는 지난해 3900ℓ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실제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는 외식업계가 늘고 편의점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얼음을 넣어 판매하는 등 테이크아웃 음료의 소비가 크게 신장됐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해수욕장에서 가장 많았던 쓰레기 종류는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PET병 생수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에 이어 △전단지 등 종이(21.5%) △비닐(14.5%) △금속(10.5%) △음식물(9.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의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 2012년 23.9%에서 △2013년(26.5%) △2014년(24.9%) △2015년(28.7%) △2016년(26.9%)으로 매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종이 △비닐 △금속 △피복 △담배꽁초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 쓰레기 유형은 포항 월포 해변에는 음식물이 가장 많았고 강원 속초는 타 지역보다 종이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가 하면 나머지 4곳에서는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1998년 시작된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은 대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봉사활동 의식을 고취하고 해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환경보호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