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지난 1일 장록동에서 논농사를 짓고 있는 한태희(62세)씨가 자신의 논에서 첫 노지 벼베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확한 벼는 지난 4월 25일 모내기를 한 극조생종 '설봉1호'다. 추청벼의 돌연변이 품종인 이 벼는 타 품종 벼의 생육기간인 160여일을 60일 앞당겨 100여일 만에 수확을 하게 된다.
한 씨는 지난 2000년 추청벼 이앙 후 유난히 생육이 빠른 벼를 발견하여 매년 그 벼를 확대재배 해왔다. 또한 종자소독, 이앙시기, 시비량에 변화를 주며, 생육속도, 수확시기 등을 관찰하여 이듬해에 이를 개선시키는 방법으로 종자를 보호해 왔다.
한 씨가 육성한 '설봉1호'는 이천시농업기술센터와의 공동연구 끝에 지난 2013년 7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와 품종 명칭(설봉1호)을 출원하였고, 2년간 지역 적응시험 등의 실증실험을 거쳐 지난해 9월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권 및 품종명칭(설봉1호)에도 등록이 완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