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광역시 동구 방촌동 주민센터와 지역주민들이 관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현재 방촌동의 경우 환경오염으로 주민간 갈등이 심해지고, 상반기 방촌동의 쓰레기 무단투기로 적발된 건 수는 8곳 21건이다.
이에 대구시 동구 방촌동장과 주민자치위원장 등 10개 민간단체장은 지난 7월1일 회의를 통해 하절기동안 역할을 분담해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활동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주민센터는 홍보물 제작 및 각급 단체를 지원한다. 실례로 러시아인 거주세대에 2개 국어로 쓰레기 배출방법을 적은 안내문 부착했다. 주민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는 경로당,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해 홍보를 시작했다.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청소하고,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소공원 제초작업 및 주변청소, 청년회방위협의회는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지역에 단체 이름으로 현수막을 제작, 부착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우방강촌마을2차아파트 부녀회에서도 아파트 상가를 순회하며 문전수거제 홍보를 진행했다.
주민센터 측은 "매주 환경취약지구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민간단체장 회의를 통해 문제점 해결방안 모색, 구청과 합동으로 야간계도 등을 통해 깨끗한 방촌동을 만들겠다"며 "주민들의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인식도 점차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호 방촌동장은 "주민센터와 지역주민이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고, 이는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