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 기자 2016.08.03 18:57:40
[프라임경제] "한국과 중국의 문화산업을 잇는 교량이 돼 '세계적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완구·콘텐츠 전문기업 헝셩그룹(대표 후이만킷)이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헝셩그룹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지난 1992년 3월 설립된 헝셩그룹은 지난 25년 동안 아동문화사업에 집중한 중국 복건성 최대 규모 완구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설립 초기 완구 전문회사로 시작해 현재 아동문화사업 전반과 패밀리 엔터테이먼트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플라스틱 전동완구, 봉제완구, 애니메이션 및 아동용품 등이 있으며 해당 제품은 국제 안전 및 품질 인증 획득을 마친 후 중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등 세계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25년 이상 쌓아온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3회연속 올림픽 마스코트지정 생산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디즈니, 마텔 등 글로벌기업 수출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캐릭터 IP(지적재산) 기반 라이선스 사업, 스마트 교육사업, 3D 애니메이션 사업을 전개 중이다. 여기 더해 또 우수 IP 확보를 통한 0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는 등 문화,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출성장을 위해 자사브랜드(OBM)개발에 힘쓰며, 이를 통한 매출비중을 65%까지 늘려 향후 매출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OBM(독자적 브랜드 제조·판매)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높은 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은 65%까지 늘었다.
더불어 한국 애니메이션 '점박이2' 제작에 투자하고 게임개발사 YJM엔터테인먼트 지분에 투자, EB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와 IP 확보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후이만킷 대표는 "최근 중국 정부 산아제한정책 완화에 따라 헝셩이 주력으로 하는 완구 및 아동용푸 사업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헝셩그룹은 연결 기준 매출액 2012억원, 영업이익 392억원, 당기순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헝셩그룹의 공모희망가는 3400~5300원으로 총 680억∼10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8~9일 일반인 대상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