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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60% '취업난에 두려움 느껴'

지방 국립대생은 취업 부담과 스트레스 더 심해

김성훈 기자 기자  2016.08.03 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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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준생 과반수 이상이 취업난을 두려워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2016 전국 대학생 취업준비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6월23일부터 7월7일까지 전국 주요 대학(21개 곳) 3학년, 4학년, 대학원생 및 기 졸업한 취업준비생(취준생) 202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를 보면 취준생 59.9%가 '취업난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지방 국립대생의 경우 두려움이 72.6%로 가장 높았다.

또한 취준생들은 가장 자신 없는 스펙으로 '관련 분야 인턴십(13.6%)'을 1위로 꼽은 반면 기업은 직무 역량과 경험을 강조, 인턴 등 실무경력(58.4%)을 선호해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아울러 취준생들은 입사 시 가장 고려하는 요소로 '조직문화 및 분위기'를 1순위(4.27점·5점 만점)로 꼽았다.

이에 대해 문송이 대학내일 20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는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취 준생의 부담감과 스트레스, 실제 취업 지원에 대한 인식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료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의 부담감과 고찰을 이해하고 취업난 해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