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지난달 12일 이후 16거래일 만에 2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24포인트(-1.20%) 하락한 1994.79를 기록했다. 개인이 2534억원가량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1억원, 204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20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어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95억 순매도, 비차익 1239억 순매도로 전체 1434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53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6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보험(-1.83%), 철강 및 금속(-1.72%), 화학(-1.55%), 전기전자(-1.54%), 금융업(-1.485)등이 부진했다. 반면 의료정밀 종목은 1.9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만1000원(-2.00%) 내린 151만7000원에 종가를 찍었다. 롯데케미칼(-.4.41%), 삼성화재(-3.89%), 강원랜드(-3.71%), 한국타이어(-3.11%) 등도 하락폭이 컸다. 이에 반해 삼성SDI(4.67%), 코웨이(2.44%), 한온시스템(0.90%) 등은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58포인트(-0.35%) 내린 698.32였다. 기관은 478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6억원, 114억원가량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없이 비차익 12억원이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총 392개 종목이 올랐고 1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687개 종목이 떨어졌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통신서비스(-1.59%), 정보기기(-1.33%), 통신방송서비스(-1.17%), 소프트웨어(-1.16%), 방송서비스(-1.07%)가 1% 넘게 내렸다. 다만 인터넷(1.98%), 코스닥150 소재(0.80%), 의료, 정밀기기(0.45%), 기계,장비(0.30%) 등은 오름세였다.
주요 종목에서는 상승주가 비교다수였다. 톱텍은 전일대비 1850원(9.09%) 오른 2만2200원이었고 SK미티리얼즈(5.61%), 케어젠과 휴젠이 각각 4.28% 올랐다. 그러나 코미팜(-6.47%), 인트론바이오(-5.38%), 바이로메드(-2.72%), CJ E&M(-2.30%) 등은 약세였다.
한편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내린 1117.6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