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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유해 오존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나서

오는 9월까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비롯 배출업소 28개소 점검 대상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8.03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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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이달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자외선 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대기오염물질과 결합해 발생한 유해 오존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

유해 오존은 자동차, 사업장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과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에 의한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된다. 장기간 노출 시 점막손상 피부암 등을 유발하고 작물 수확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점검은 오존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NOx 및 VOCs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2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관리·운영 여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오염도 검사를 위한 시료채취 등으로 24시간 가동 사업장의 경우 야간 등 취약시간대 불시 점검도 실시한다. 점검결과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최복식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대중교통 이용, 자동차 공회전 줄이기, 에어컨 사용 최소화하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유해 오존 발생 저감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도는 19개소 대기오염 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된 측정 자료를 통해 오존 발생 상황을 연중 상시 감시하고 있다. 고농도 오존 발생 시 경보(주의보, 경보 및 중대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 주민에게 SMS, 방송 등을 통해 신속한 상황 및 실외활동·실외학습 자제 등 도민행동요령을 홍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