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도가 조선해양 산업의 불황과 협력업체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법원의 채권채무 동결명령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B2B 외상매출채권 지급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협력업체의 자금난이 더욱 가중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조선업 불황에 따른 금융부문 애로해소 협조 요청서를 금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등에 발송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도내 금융기관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조속 실행과 상환압박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STX조선해양㈜ 회생절차와 관련해 법정관리 신청 전의 협력업체 외상매출채권 결제자금의 조속한 지급과 법원의 회생계획 수립 시 협력업체 결제대금을 다른 채권보다 우선 지급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조선업 불황에 따른 협력업체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경기침체 회복을 위해 도내에서 휴가 보내기, 지역특산물 구입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침체에 따른 다양한 부양책을 내놨다. 예산조기집행, 조선업 위기대응 지원자금으로 추경예산 편성, 조선 협력업체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지원, 전통시장 이용 등을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