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8.03 11:38:40
[프라임경제] 전기를 아껴쓰면 통신비를 할인해준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국민DR(Demand Response) 실증과제' 사업자에 선정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는 전기를 아끼면 통신비 할인 등 혜택을 주는 '에너지미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시행에 따라 LG유플러스는 'IoT(사물인터넷) 에너지미터' 가입자를 대상으로 주 1회 특정 시간에 전력사용량 절감 미션을 발령하고, 해당 미션에 참여해 성공한 고객에게는 △통신비 할인 △모바일 쿠폰 △복지 단체 기부 등의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에너지미션은 스마트폰 푸시 알림(팝업)으로 안내된다. 고객은 알림을 확인해 'IoT앳홈(IoT@home) 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미션에 참여하면 된다.
미션에는 △미션 발령 시간 △이에 따른 보상 △목표 사용량 △현재 사용량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250Wh 이내 사용하기' 라는 미션에는 '성공 시 통신비 2000원 할인' 과 같은 보상이 함께 제공되는 것.
이런 만큼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전력 소비량이 많은 시간대의 전력수급예비율 안정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감소 등 환경 문제 해결에도 일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에너지 과제수행으로 향후 가정용 전력 수요자원 시장을 선점해 IoT 기반 에너지 신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IoT제휴담당 상무는 "통신 인프라와 국내 IoT 사업 선도 역량으로 에너지 절감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에너지 절감을 넘어 고객의 생활 편의 등 가치를 향상시키는 차별화된 IoT 서비스 제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