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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 해상서 스킨스쿠버 중 2명 사망

휴가철 동호회 지인들과 수중 활동하다가 사고 일어나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8.01 11: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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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 수중 활동 중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동진)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6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동호회 지인들과 함께 2인1조로 스킨스쿠버 수중활동을 하던 환자 성모씨(54세, 여)가 사망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성모씨가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이 없자 M호(7.31톤, 레저보트) 선장이 신속히 거문도 보건소로 이동해 보건 의가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를 함께 시행하며, 119소방헬기로 여수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18분께는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서도) 멍명여 인근 해상에서 하모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동호회 16명 지인과 2인1조로 22분간 다이빙을 한 후 A호(3.08톤, 모터보트)에 올라가 다른 스쿠버인들을 승선시키던 정모씨가 확인 중 수면상 얼굴이 하늘을 보고 있는 하모씨(53, 남)를 발견해 거문도 보건지소에 긴급 후송했다.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시행했지만 끝내 숨졌고, 사망한 하모씨는 거문도 인근 해상 경비함정에 보호자와 함께 편승해 여수소재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여수해경은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 활동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동호회 관계자 및 목격자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상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