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7월 우리나라 수출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가 이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한 410억달러다. 이로써 수출 감소 기록은 월간기준 최장기간인 19개월로 늘어났다. 이전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이었다.
무엇보다 한동안 감소 폭을 줄여가던 수출은 지난 4월(-11.1%)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 감소율로 뒷걸음질했다. 앞서 5~6월 수출 감소율은 각각 -5.9%, -2.7%.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의 경우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1.5일 적은 데다 선박 인도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감소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4.0% 감소한 333억달러로 집계되는 등 수출 및 수입액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19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7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12년 2월 이후 54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