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미국 텍사스 주 중부 초원지대에 30일(현지시간) 최소 16명을 태운 열기구가 화재 후 추락했다고 AP통신이 미 연방항공청(FAA)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FAA는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8시30분께 텍사스 록하트 부근에서 열기구에 화재가 발생 초원지대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사망자 수와 원인 등을 조사하는 콜드월 카운티 경찰국은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사 당국은 열기가가 고압선과 충동해 불이 붙은 뒤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13년 2월 이집트 룩소르에서 화재 폭발 후 추락해 외국인 관광객 19명이 사망한 사고 이래 최대 열기구 참사로 기록됐다.
한편 추락 열기구는 텍스스 오스틴·샌안토니오·휴스턴 등지에서 1회에 399달러 상당 열기구 투어를 진행하는 현지 회사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