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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 시간, 8월1일부터 30분 연장

증시시장 활력…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7.31 10: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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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식거래 시간이 내달 1일부터 연장된다.

한국거래소는 8월1일부터 증권, 파생상품 시장과 금시장의 정규장 매매거래 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증시 매매시간 변경은 2000년 5월 점심시간(12~13시) 휴장을 폐지한 이후 16년 만이다.

우선 증권시장 정규장과 금 시장 마감 시간이 오후 3시에서 3시30분으로 연장된다. 또한 파생상품시장 마감 시간은 3시14분에서 3시45분으로 늦춰진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로 변함없다.

거래시간 연장으로 △종가 단일가 시간 △자기주식매매 신청서 제출 시간 △착오매매 정정시한 △서킷브레이커(CB) 발동시한 △당일 결제증권 결제시한 등은 30분씩 순연된다.

외국환 중개회사들의 외환 거래시간도 30분 연장된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로 변함이 없으며, 시간외 시장의 경우 거래시간을 30분 단축해 마감 시간은 종전과 동일한 오후 6시로 유지된다.

다만 야간시장인 글로벌 연계시장(CME·Eurex·오후 6시~오전 5시)과 국채·통화선물의 최종거래일 도래 종목에 대한 매매 거래시간(오전 9시~11시30분)은 기존과 동일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이 연장되면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맞물려 돌아가는 운영시간이 늘어나 한국 증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고 투자자 편의 향상으로 거래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