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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양주동두천환경연, 포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촉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여론 인근 지역 시민단체로 확산되나?

안유신 기자 기자  2016.07.31 12: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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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천시와 GS E&R이 포천 신평리에 추진 중인 169.9MW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여론이 포천지역 시민‧종교단체에서 인근 지역 시민단체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현재 포천지역에는 올해 초 출범한 석탄발전소 반대 시민모임인 공존(共ZONE)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고, 지난 25일 포천기독교연합회까지 반대성명을 발표하며 시민단체에서 종교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28일 의정부양주동두천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포천시 장자산단 내 건설중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며, 포천시민들께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리고 "포천시 환경관리과에서는 쾌적한 대기질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야기하면서 미세먼지 발생 주범으로 배척받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포천시는 2015년 전국 미세먼지 나쁨 일수 기준으로 연중 71일로 전국 2위의 미세먼지 비상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다량의 미세먼지와 유해독성물질 배출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살인 행위다. 막대한 건강과 환경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면밀하고 객관적인 논의와 평가 없이 졸속으로 건설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의 주장대로라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당초 장자산업단지와 신평2리에 난립돼 대기오염을 유발하던 개별 공장들에 천연가스를 연료로 열원과 증기를 공급하려던 친환경 사업이었지만 포천시가 2011년 도시가스 공급사업자 측과의 협의 무산을 이유로 주 연료를 LNG에서 유연탄으로 확정해 전력생산량을 확대하면서 더 이상 친환경적이지 않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됐다.

환경연합은 환경을 파괴하고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강행하는 포천시와 GS E&R은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객관적인 논의와 평가를 거쳐 사업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