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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시작된 여름휴가, 숙박시설 피해구제 접수 5년째 증가

안유신 기자 기자  2016.07.30 16: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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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숙박시설을 구하는데 큰 어려움이 따르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숙박시설 피해구제 접수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을)은 "한국소비자원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총1570건의 피해구제 신청이 있었으며, 매년 100여건씩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숙박시설 피해구제 접수는 2011년 120건이었으나 2012년 190건, 2013년 257건, 2014년 346건에 이어 작년에는 425건으로 2011년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올해 역시 6월 말 기준 230건으로 2015년 같은 기간 178건을 크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피해구제 접수 1340건(2015년 말 기준) 중 431건(32%)은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피해구제 신청 사유는 계약해지, 청약철회, 위약금 등 계약 관련 사유, 부당행위, 안전 관련 사유 등이 있었는데 전체 1570건 중 83%인 1301건이 계약 관련 사유였다.

계약 관련 피해구제 사례는 결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취소를 요구했으나 얼리버드 상품을 이유로 환불을 거부하거나 기재된 내용과 다르게 더 많은 요금을 결제한 것 등이다.

이에 대해 민병두 의원은 "숙박시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계약 관련 사유가 많은 만큼 표준약관 등 제도적 정비를 통해 분쟁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