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관내 저소득가정의 여성청소년들이 위생관리에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를 해소하고자 내달 초 위생용품(생리대)을 무상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위생용품은 군민 복지체감도 향상과 복지지원체제를 강화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가평군복지재단이 군 사회복지기금을 지원받아 보급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여학생 130여명(13~18세)이며 5개월분으로 1인당 210개를 보급한다. 이용품은 신청절차 없이 사전에 파악된 명단을 토대로 우체국택배를 이용해 전달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여성위생용품 구매와 관련해 아무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던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고통은 기본적 인권문제로 바라봐야 할 사안"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