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애플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관련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블랙베리가 인수했던 QNX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댄 닷지(Dan Dodge)를 영입했다. 댄 닷지는 애플카 팀에 소속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애플은 자율주행차를 직접 개발하기보다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향후 애플이 완성차 업체와 제휴하거나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자동차와 관련해 수백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그간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했으나 내부적으로 방향성에 대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과정에서 애플은 전기차 프로젝트를 이끌던 스티브 자데스키(Steve Zadesky)가 애플을 떠나기도 했다.
이에 애플은 이 자리에 스티븐 잡스의 최측근이었던 밥 맨스필드를 프로젝트 타이탄의 리더로 새로 영입하면서 자율주행차 개발에 다시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밥 맨스필드는 맥북,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의 주요 프로젝트에서 활약한 핵심 인물이다. 그는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최측근으로 2013년 이후 행방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