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 28일 법인·기관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가 2주 만에 한도 700억원 모두 완판했다고 29일 밝혔다.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는 금융회사가 일방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기존 투자설명회와 달리, 고객이 직접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 세부 설계는 △법인·기관 자금담당자 대상 사전 설문조사 △'고객과 함께하는 사모펀드 세미나'를 통한 현장 설문조사 △의견교환 및 상품아이디어 제안 △우리은행 상품설계 프로세스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사모펀드는 △금리·주가지수·신용 연계상품 △하이일드공모주 투자상품 △달러표시ELF 등 5종으로, 법인·기관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사전에 조사한 상품만기·기대수익률·투자대상 등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조규송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철저한 시장리서치와 수요조사를 통한 고객군별 맞춤형 상품을 출시한 결과, 상반기에만 1조 가까운 금액을 모집하는 등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향후에도 고객이 직·간접적으로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어 고객 자산운용에 최적합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