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주식 발행이 지난해 동기대비 59% 상승했지만, 회사채 발행 감소 등 4조7737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주식 발행규모는 57건, 3조5643억원으로 전년동기 54건, 2조2412억원 대비 1조3231억원, 59% 증가했으며, 회사채 발행규모는 일반회사채 발행 중심으로 전년동기 63조4862억원 대비 6조968억원 감소하며 57조3894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680조5859억원으로 전년동기 624조5761억원 대비 56조98억원, 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는 27건, 9308억원으로 전년동기 36건, 4822억원 대비 4486억원, 93%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기업공개 건수가 지난해 36건 대비 9건이 감소했음에도 코스닥기업이 대형 기업공개 등으로 발행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설명된다.
중소기업의 기업공개 건수도 지난해 동기 33건에서 20건으로 감소, 발행규모는 38.5% 증가한 5456억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 또한 30건, 2조6335억원으로 코스피 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9.7%, 8745억원 증가했다. 코스닥기업 및 비상장사 발행도 각각 3928억원, 7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일반회사채의 경우에는 193건, 18조9009억원으로 전년동기 23조3190억원 대비 4조4181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순발행 기조는 유지했지만, 규모는 지난해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채의 경우 할부금융사 발행은 2.4% 감소했지만, 신용카드사의 발행이 11.8% 증가하며 전체 발행액은 18조98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43억원 증가했다. 은행채의 경우 지방은행 발행이 17.7% 증가했지만, 시중은행 발행이 11.3% 감소해 전체 발행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말 회사채 잔액은 408조6494억원으로 전년 말 399조7578억원 대비 8조8916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도 기업어음(CP)의 발행식적은 152조2733억원으로 전년동기 175조2332억원 대비 22조9599억원 감소했으며, 전단채는 528조3126억원으로 전년동기 449조3429억원 대비 78조9697억원, 17.6% 늘어났다.
또한 지난 6월 말 기준 CP 및 전단채 잔액은 167조1171억원으로 전년 말 151조4818억원대비 15조6353억원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