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병수 부산시장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유라시아 대륙에 위치한 두 거점도시와의 협력을 기한다.
서 시장은 지난 16일 부산항을 출발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통해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와 함께 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다. 이어 31일 문화교류행사 개막식 및 '부산 갈라 콘서트'에 참석해 현지인들에게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을 홍보한다.
다음 달 1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도시 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2일에는 현지 주요 항구인 '모비딕항'을 시찰할 예정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일정을 마치고, 서 시장은 이번 제11차 ASEM회의를 개최한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공식 방문한다.
부산-울란바토르 우호협력도시 체결은 경제·문화·관광·의료·교육 등의 분야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몽골인의 부산 해양관광과 향토기업의 몽골 진출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에서 이달 새로 취임한 자르갈톨가 에르덴바트총리와 바트벌드 손두이 울란바토르 시장 면담을 통해 부산시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및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행사 소개 등을 통해 부산을 알릴 예정이다.
부산시 국제협력과 관계자는 "몽골이 한류바람으로 우리나라의 신흥소비재 수출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많은 부산기업 제품이 몽골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으로 이번 우호협력도시 체결과 몽골 유력 정치인과의 면담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