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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강남역 '수도권 아르바이트 메카'

아르바이트 공고 10곳 중 9곳 2호선 라인

김성훈 기자 기자  2016.07.28 14: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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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도권에서 아르바이트 구인공고가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올 상반기 동안 알바몬에 올라온 역세권별 아르바이트 구인공고 473만5361건을 분석, 역세권 최고의 아르바이트 명당을 가렸다.

조사결과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채용공고를 보유한 역세권은 2호선 강남역으로 총 10만2751건의 공고가 등록됐으며, △잠실역 6만5302건 △홍대입구역 6만4364건 △삼성역 5만5089건 △을지로입구역 4만9733건 순이었다.

이외에 △선릉 4만9092건 △가산디지털단지 4만8316건 △역삼 4만6016건 △신촌 4만4766건 등으로 2호선 라인 역이 아르바이트 공고 TOP10 중 90%를 차지했다.

한편, 올 상반기 동안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서비스직 30.7% 이었으며, △외식·음료 24.9% △유통·판매 12.8% △고객상담·리서치·영업 9.2% △사무직 7.7% △생산·건설·운송 5.1% △문화·여가·생활 3.9% △IT·컴퓨터 2.8% △교육·강사 2.0% △디자인 0.7% △미디어 0.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각 역세권별로 모집하는 아르바이트 분야가 차이가 있었다.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구인공고의 경우 △강남역 3만3712건 으로 가장 많았으며, △잠실역 △홍대입구역 △삼성역 △을지로입구역이 TOP5에 올랐다.

외식·음료업종의 경우도 △강남역 3만4667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홍대입구 △잠실 △신촌 △삼성 순이었다. 유통·판매 부분은 △잠실 1만1949건으로 1위, △강남 △을지로입구 △명동 △수원 △고속버스터미널이 뒤를 이었다.

고객상담·리서치·영업직은 △영등포 9338건으로 1위 △가산디지털단지 △송내 △신도림 △부천이었으며, 사무직은 △선릉 7859 건으로 1위 △강남 △역삼 △가산디지털단지 △시청 순이었다.

생산·건설·운송직 아르바이트는 △군포 △춘의 △동춘 △안산 △수원 순으로 경기지역에서 수요가 많았고, IT·컴퓨터직은 △종로 5가 △디지털미디어시티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순으로 많았다.

교육·강사직은 △강남역 △대치역에 공고 집중이 높았으며, 디자인직과 미디어직은 모두 △디지털미디어시티가 1위를 차지했다.

이영걸 알바몬 사업본부 상무는 "구직자들이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주거지 및 학교 등 이동 동선을 고려해서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역별 특성에 따라 분포되돼있는 아르바이트 업직종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바포털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역세권별 알바 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이동동선과 업직종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