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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5개 차종 美 상품성만족도 조사 1위

기아차 K5 '일본 경쟁' 따돌려…카니발, 2년 연속 차급 1위

전훈식 기자 기자  2016.07.28 10: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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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신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5개 차종이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J.D.Power)사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상품성만족도 조사(APEAL)'에서 △현대차 투싼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쏘렌토·쏘울·카니발(세도나)이 각 차급별 세그먼트 위너를 차지했다.

JD파워 상품성만족도 조사는 신차 구입 고객 디자인 및 상품성에 대한 만족도 평가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내외장·공간성·연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신형 투싼은 804점을 획득(1000점 만점)해 크로스트렉(스바루), 티구안(폭스바겐)을 제치고 소형 SUV급 1위에 올랐다.

공간성·시트·주행에서 호평을 받은 기아차 K5의 경우 837점을 기록, 중형차급에서 알티마(닛산), 어코드(혼다), 캠리(토요타)를 따돌렸다. 쏘렌토는 중형 SUV급에서 822점을 획득해 엣지(포드), 그랜드체로키(지프), 하이랜더(토요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기아차 최초 미니밴 차급 1위에 오른 바 있는 카니발은 2년 연속 차급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외관과 사양만족도, 주행성능에도 만족도가 높아 시에나(토요타), 오딧세이(혼다)보다 높은 795점을 획득했다.

또 컴팩트 MPV 차급에선 806점을 기록한 쏘울(기아차)이 C맥스(포드), 프리우스V(토요타)를 제쳤다.

한편, 브랜드별 순위에서는 현대차가 일반브랜드 순위 9위(지난해 2위), 기아차가 3위(지난해 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