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채널환경에 따라 UHD와 이동 고화질(HD) 방송을 자동으로 변환하는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25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프랑스 업체와 함께 진행됐다. ETRI는 하나의 방송채널로 UHD와 HD 방송을 동시 송·수신할 수 있는 계층분할다중화(LDM) 기술을 제공, 세계적 방송기술업체의 영상압축기술(SHVC)을 접목했다.
이는 방송 분야 국제표준기구인 ATSC 3.0 국제표준에 상정, 최근 '제안된 표준(Proposed Standard)'으로 승격됐다.
LDM 기술을 포함한 ATSC 3.0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될 경우 ETRI는 초기 ATSC 3.0 방송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남호 ETRI 방송시스템연구부 부장은 "다양한 핵심 방송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