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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또다시 '동결'…9월 인상 가능성 열어둬

'단기리스크 감소'…다음 달 연준 의장 연설에 '집중'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7.28 09: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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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기준금리가 또다시 동결됐다. 경기둔화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은 27일(현지시각)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연준은 성명을 통해 미국경제 전망과 관련해 단기리스크들이 감소했다고 평가하며 이르면 9월, 늦어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마켓워치는 "이러한 언급은 대부분의 전문가들 예상보다 (금리인상) 조치의 가능성에 대해 강한 힌트"라고 풀이했다.

올해 연준 회의는 9월과 11월, 12월 3차례 남아있는 상황. 11월 회의는 미국 대선(11월8일) 일주일 전이라 금리인상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회의 때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편, 다음 달 26일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 인상이 다음 회의가 열리는 9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연준의 주요 물가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지난 1월과 2월 1.7%를 기록한 뒤 3월부터는 계속 1.6%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