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 기자 2016.07.28 08:45:46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에 혼조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8포인트(0.01%) 내린 1만8472.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0포인트(0.12%) 낮은 2166.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76포인트(0.58%) 높은 5139.81였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후 반등했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다만 연준이 9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점은 여전히 주식시장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업종이 1.45%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유틸리티업종도 1.2%가량 하락했다. 이외에도 산업업종과 금융업종이 하락한 반면, 기술업종과 통신업종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0.5%로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고용시장이 강화됐고 경제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며 경제 전망에 대한 단기적 위험은 감소했다"고 평가하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 영향으로 또다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1달러(2.3%) 내린 배럴당 41.9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3개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35달러(3.01%) 하락한 배럴당 43.52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 유럽증시는 이틀째 소폭 상승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럽스톡스 6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상승한 342.74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39% 오른 6750.43, 독일의 DAX 지수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각각 0.70%와 1.19% 뛴 1만919.55와 4445.9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