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창희 진주시장 '문화 관광축제발전' 전국 간담회 참석

이 시장 "독창축제와 창조 프로그램, 정부인증제 도입" 제안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7.27 18:30:2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창희 진주시장이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문화 관광축제발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종 2차관 주재로 문화 관광축제발전을 위한 주요 문화관광축제(글로벌·대표·최우수 축제) 지자체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주요 문화관광축제 자치단체장 13명과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이 참석해 지자체의 축제 애로사항과 상호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 시장은 축제 일몰제, 보통교부세 제도 및 예산총액 한도제의 정부 정책에 따라 진주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 지방대표 축제가 처한 현실을 설명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진주유등축제는 축제사상 최초로 캐나다, 미국,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해 대한민국과 진주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며 "K-pop 등이 해외에 진출한 사례는 있으나 우리문화를 외국에 전파한 사례는 진주유등축제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4년 이후 정부 축제일몰제에 따라 진주유등축제는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유료화와 글로벌 축제로 추진방향을 잡고있다"며 "일반축제의 유료화는 국민 정서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육성 지원 방침의 정부정책에 따라 국내에는 세계적인 명품축제가 없는 실정"이라며 "글로벌 축제인 진주유등축제가 세계 5대 명품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천예술제는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이자 국내 축제 1호로 문화재이자 축제의 역사"라며 "변치마킹은 좋으나 창조와 독창성이 결여된 타 지역의 모방성 축제는 결국 동반 몰락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역민의 땀과 열정으로 발전시켜온 지역의 대표 축제에 대해서는 이를 잘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며 "지역 대표축제와 창조 프로그램에 대해서 '정부 인증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김종 2차관은 "글로벌 축제인 진주유등축제 등이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할 것이라"며 "독창적 축제 및 프로그램 인증제 도입을 적극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진주유등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며, 진주성과 남강을 배경으로 7만여개의 소망등과 2500여개의 중ㆍ대형등을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