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신 기자 기자 2016.07.27 18:18:17
[프라임경제] 조충훈 순천시장은 27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수정구)을 만나 순천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조시장이 27일과 28일 이틀간에 걸쳐 직접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사업 필요성을 설명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조충훈 순천시장은 "김태년 야당 간사와의 면담에서 정원산업 육성을 위한 정원 자재 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45억원과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이 세계정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내년도 운영 사업비 50억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시장은 "주민 불편과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남정지구 우수저류지 설치사업비 119억원, 인제 C지구 내 생활개선을 위한 사업비 30억원을 비롯하여 주암∼동면 간 국도 시설개량 910억원, 동면∼송광간 국도 시설개량 907억원 등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 수서∼여수·순천간 KTX 관련 예산이 미편성된 것에 대해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용산∼여수간은 운행 중이고, 경부선, 호남선도 있으나 전라선은 전혀 운행이 안되고 있어 상당한 지역차별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무소속이었던 조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며, 당적을 가진 만큼 당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김태년 의원도 조 시장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