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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케냐 국제의료봉사

12명 구성 국제의료봉사단 7월30일~8월9일 10박11일 봉사활동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7.28 09: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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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조선대학교병원(원장 이상홍), 조선대학교치과병원(원장 안종모)과 손잡고 아프리카 케냐 국제의료봉사를 통해 인류애를 구현한다.

단장(이상홍 조선대학교병원장) 포함, 12명으로 구성된 국제의료봉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0박11일 동안 아프리카 케냐의 최빈곤 지역인 바링고 지역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

국제의료봉사단은 안종모 치과병원장(부단장), 양은석 교수(소아청소년과), 도남용 교수(이비인후과), 최상준 교수(산부인과), 박치영 교수(내과), 배차환 치과의사(치과병원), 김광준 약사, 홍진아 간호사 등 교내 구성원은 물론 의과대학 동문인 주영화 학문외과병원장이 함께해 봉사하고 배려하는 조선대인재 양성의 교육 목표를 구현한다.

이번 국제의료봉사에는 케냐 바링고 카운티, 바링고 도립병원, 주 케냐 한국대사관등 현지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공동으로 참여한다. 

또한 지역사회에서도 호반장학재단, ㈜한국전력, ㈜광주은행, 학문외과병원, 한국프라임제약 등이 후원해 이뤄지게 됐다.

케냐는 조선대학교와 인연이 깊은 나라다. 조선대는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3년 7월 아프리카의 명문 대학인 케냐 국립케냐타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014년 4월 케냐타대학에 조선대 유학센터를 개설하고 구강진료대 2대를 기증했다.

지난 1월에는 동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조선대학교-케냐타대학 나이로비 세종학당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2월에는 케냐타대학의 올리브 무겐다 부총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등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국제의료봉사단은 나이로비 세종학당 학생들과 케냐타대학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나이로비에서 300㎞ 떨어진 케냐 북서부의 산악 지대인 바링고 지역으로 이동해 바링고 카운티, 바링고 도립병원, 에베져너 아카데미, 포콧초등학교 등지에서 진료봉사를 한다.

바링고 주정부 및 바링고 도립병원과는 MOU를 체결하고 케냐지역 주민의 보건 실태와 문제점, 개선방안을 주제로 지역 보건향상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케냐에 진출한 한인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나이로비 세종학당 진료봉사 현장에는 주 케냐 한국대사관 권영대 특명전권대사가 방문할 예정이며 국제의료봉사단도 주 케냐 한국 대사관을 방문해 업무를 협의할 계획이다.

조선대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시행하는 케냐 국제의교봉사는 케냐 제2의 대학인 국립케냐타대학에 세종학당을 개설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조선대의 위상을 동아프리카 지역에 널리 떨치고 숭고한 인류애를 구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