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등 53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학기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세대 간 소통 및 자원봉사에 대한 가족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방학 시작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학교에서 나눔과 사랑 주제의 소양교육과 마술을 배운 참여자들은 고흥군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어르신에게 마술을 직접 보여주면서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을 되새기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은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교육도 받고, 어르신들에게 마술을 부리자 다들 기뻐하셔서, 마음이 뿌듯한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자주 갖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은 다음 달 3일부터 16일까지 추진하는 2016년 지역맞춤형 공모사업 'Go부랑 Free, 찾차(車)차(茶)' 재능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학을 이용하여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렸을 때부터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