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을 짜다가 세균에 감염돼 곪거나 피부조직이 손상되면서 생기며 상처 부위가 움푹 팬 형태로 나타난다.
함몰된 여드름 흉터를 자세히 관찰하면, 해당 부위뿐 아니라 주위 피부조직까지 두껍게 변해 있다. 여드름 흉터는 피부조직이 손상된 상태로 자연치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각자의 피부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한다.
최근 여드름 흉터 치료시술에는 피부를 재생하는 레이저, 흉터조직을 벗겨내는 박피, 함몰된 곳에 콜라겐·히알루론산 등 보충물을 채워 넣는 필러 등 다양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소개된 흉터 치료법은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하거나, 깊이 파고든 난치성 흉터를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엔 여드름 흉터처럼 움푹 파인 상처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까지 나오고 있다. 이 치료제는 자신의 피부세포를 이용하는데 우선 환자의 귀 뒷부분을 마취하고 쌀 한 톨 크기의 피부를 떼어낸 뒤, 최대 10억개의 섬유아세포로 배양시켜 흉터 부위에 주입한다.
주입된 섬유아세포가 피부세포로 분화하고 콜라겐 형성을 도와 새살이 돋는 원리다. 투여 2~3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좋아지며 9개월 정도 지나면 파인 흉터의 90% 이상이 차오르고 최소 4년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
여드름 흉터는 물론 주름, 화상 등 각종 피부손상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사람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므로 같은 피부병변을 치료하더라도 치료법이나 기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정명화 연세휴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