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중남미 지역에서 지역사회의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현대차는 26일(현지시간 기준) 칠레 발파라이소시에 위치한 퀘브라다 베르데 공원에서 지역 내 환경개선 및 아동교육을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사업의 론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만들어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의미에서 '자연의 보석(La Joya de la Naturaleza)'이란 현지어로 이름 붙여졌다.
발파라이소 지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임에도 열악한 쓰레기 처리 인프라 탓에 환경오염 및 위생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며, 빈부격차에 따른 아동교육 불균형문제도 심각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는 재활용품 수거차량으로 개조한 마이티 2대를 시 정부에 기증해 지역 내 재활용품 수거 및 판매를 진행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앞서 완공된 환경교육센터를 활용해 지역 내 아동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교육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교육용으로 개조된 특수차량을 이용해 공립학교의 방과 후 교실 등에서 찾아가는 이동식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함으로써 교육기회를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차는 초기비용 및 인프라 전반을 지원하고 굿네이버스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특히 사업이 안정화되는 2018년부터는 지역사회가 사업운영에 직접 참여케 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시장인 중남미 지역에서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론칭함에 따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향후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현지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