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 기자 2016.07.27 08:34:3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6일(미국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31포인트(0.10%) 내린 1만8473.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포인트(0.03%) 높은 2169.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2포인트(0.24%) 상승한 5110.05였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구성 기업들의 실적도 엇갈렸다.
미국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는 2분기 순이익이 8억3100만달러(주당 1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은 43억5000만달러(주당 1.04달러)로, 이는 전년대비 하락세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의 주가는 1.9% 떨어졌다.
화학업체 듀폰은 농산물부문과 식품부문 호조에 힘입어 0.41%,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의 주가도 5.16%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다음 날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며 또다시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21센트(0.5%) 내린 배럴당 42.9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5월10일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44.1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브렌트유는 현재 18센트(0.40%) 오른 배럴당 44.9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1% 오른 6724.03에 마무리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5% 상승한 4394.7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9% 뛴 1만247.7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