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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정보 유출한 'APT 방식'은 무엇?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7.26 17: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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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 최초의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가 회원 10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휘말렸다. 

26일 인터파크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에 따르면 해킹은 최초 지난 5월에 벌어졌다.

하지만 인터파크 측은 이달 11일에야 해커 조직에 의해 해킹에 고객 정부 일부가 침해당한 사실을 인지했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회원의 이름은 물론 아이디,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들은 '지능형 지속가능 위협(Advanced Persistent Threat, APT)'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리 악성코드를 숨겨놓고 한꺼번에 작동시키는 것으로 트로이 목마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런 지속가능 위협은 이미 과거에도 화제가 된 바 있지만 충분한 대응책이 마련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1년 G20개국 관련 파일 해킹 탓에 150명의 외교관 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이 같은 APT 사례로 알려졌다. 또 국내에서도 네이트, 싸이월드 해킹 등이 APT로 이뤄졌지만 국내 업체들의 대응은 아직 허술해 인터파크 사건을 계기 삼아 대응책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