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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자동차 사고 발생률 급증…평소보다 유의해야"

보험개발원 최근 3년간 분석 결과 사고 건수·피해자 수 증가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7.26 17: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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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름 휴가철에 자동차 사고 발생률이 크게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매년 7월20일~8월15일) 자동차보험 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소보다 사고 건수와 피해자가 각각 3.4%, 6.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휴가철 차량운행 특성상 장거리 운행차량, 가족·친구 등과의 동반여행 등으로 평상시보다 사고 건수와 피해자 수가 늘었다는 것이 보험개발원 설명이다.

휴가철 여행 선호지역이 주로 비수도권에 분포하면서 강원도, 제주도, 전남 순으로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는 기록도 나온다. 

특히 저연령 운전자일수록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대적으로 운전경력이 짧은 10대, 20대 저연령 운전자 사고가 평소보다 30.7%, 7.0% 많았기 때문.

렌터카 사고건 역시 평상시보다 사용 빈도가 많아지면서 평소보다 9.7% 높게 집계됐다. 사고 피해자를 연령대별 분석한 결과 0세 미만 어린이 사상자와 10대 청소년 사상자는 평상시보다 34.9%, 24.1% 높게 기록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휴가철 여행 시 어린 자녀들도 카시트에 앉히거나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저연령 운전자 및 렌터카 운전자 등은 차량 및 도로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행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