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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D등급 저수지 103개소로 전국 최다

농어촌공사 소관 D등급저수지 전남 103개, 경북 48, 경남 48, 전북 30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7.26 17: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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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인화 국민의당 국회의원(광양·곡성·구례)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379개소 중 8%에 해당하는 273개소가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 중 38%에 해당하는 103개소가 전남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국민안전처 주관에 따라 올해 초 민·관 합동점검으로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 결과, 농어촌공사 관리 소관인 저수지 3379개소 중 △A등급 431개소(12.7%) △B등급 1044개소(30.8%) △C등급 1616개소(47.8%) △D등급 273개소(8%)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273개소의 D등급 저수지 중에서 △전남 103개소(38%) △경남 48개소(17.5%) △경북 48개소(17.5%) △전북 30개소(10.9%) △광주 17개소(6.2%) 등의 순이었다. 시설에 대한 재해예방시설 개보수(수리시설개보수) 사업은 2016년도 현재 5400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또한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도 안전 D등급 273개소 저수지를 대상으로 보수·보강하는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이 246억원 추가 편성됐다. 재해예방시설 개보수사업은 총액계상사업으로 세부 사업수행내역은 예산이 확정된 이후 이뤄진다.

따라서 현재까지 각 지구별로 얼마만큼의 예산이 배정될지 등에 대한 시행계획은 수립되지 않은 상태다.

정 의원은 "전남은 농도로 많은 수의 저수지가 있지만 대부분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안전관리가 시급하다. 특히 농경지나 농가주택은 저수지 하류에 집중돼 노후화된 저수지가 붕괴될 경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 예산으로 반영된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은 재해예방사업으로 낙후지역인 전남을 중심으로 예산을 반영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