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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힘 받은 코스피 이틀째 상승…2020선 돌파

0.75% 오른 2027.34…외국인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7.26 15: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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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02포인트(0.75%) 오른 2027.34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2020선을 돌파한 건 지난 6월9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9억원, 57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1875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14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49억, 비차익 605억 모두 순매수로 전체 854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0개 종목이 내려갔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운수창고(-0.26%), 보험업(-0.23%), 종이·목재(-0.06%), 운수장비(-0.05%), 음식료품(-0.03%)을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기계(2.08%), 의료정밀(1.47%), 전기가스업(1.40%), 전기·전자(1.40%) 등이 비교적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만8000원(1.86%) 오른 153만원에 거래를 끝냈고 POSCO(2.02%), KT&G(2.05%), 현대제철(2.63%), 한미약품(2.05%)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다만 SK하이닉스(-1.38%), S-Oil(-1.81%), 코웨이(-2.80%), 오리온(-1.49%) 등은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0.44포인트(0.06%) 오른 705.40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4억, 222억원가량 사들였으나 기관은 507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4억, 비차익 132억 모두 순매수로 전체 136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5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1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7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82%), 오락문화(0.75%), 기타서비스(0.73%), 금융(0.69%) 등이 호조였으나 섬유의류(-1.92%), 운송(-1.33%), 통신서비스(-1.22%), 통신방송(-1.15%)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파라다이스(4.61%), 제넥신(2.01%), 포스코ICT(3.05%) 파트론(2.17%), 에머슨퍼시픽(1.77%) 등이 비교적 강세였다. 이에 반해 CJ E&M(-2.37%), 원익(-2.59%), 서울반도체(-2.29%), 디오(-3.07%) 등은 부진했다. CNH, 맥스로텍, 버추얼텍 등은 상한가를 쳤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34.9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