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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도둑' 포켓몬 Go, 필수 보조배터리 3選

스펙·가격 천차만별, 용도 맞는 제품 선택해야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7.26 15: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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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Go 출시를 앞둔 가운데 보조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포켓몬 Go는 야외에서 즐기는 AR 게임 특성상 △최대 화면밝기 유지 △카메라 구동 △GPS 작동 등으로 배터리 소모가 많기 때문.

실제로 한 사용자는 "1분에 1%씩 배터리가 소비되는 것 같다"며 보조배터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포켓몬 Go가 구동된 속초시는 25일 공개한 '포켓몬 Go 통합지도'에 무료 배터리 충전소를 표기하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예비 포켓몬 트레이너를 위해 야외활동에 적합한 1만mAh급 보조배터리 3종을 선별했다.

샤오미 신형 1만mAh 보조배터리 "휴대성·가격 장점"

야외에서는 휴대성이 높은 보조배터리가 좋다. 샤오미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지난달 13일 신형 1만mAh 보조배터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12.58mm 두께에 무게는 223g이다. 기출시된 1만mAh급 보조배터리 중 휴대성은 최고 수준이다.

다만 샤오미 본사에서는 삼성, LG 셀을 교차 사용한다고 밝혔지만 정작 국내 수입된 제품 중 상당 물량이 중국산 린센셀을 사용하는 등 안전성 부문에서는 의문이 남는다.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129위안(약 2만원)이다.

삼성전자 급속 인&아웃 배터리팩 "고가지만 AS와 안전성 부각"

삼성전자는 급속충전 기능을 앞세워 샤오미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근 샤오미의 보조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데는 삼성전자의 추격이 한몫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급속 인&아웃 배터리팩 1만200mAh은 스마트폰, 태블릿은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를 빠른 시간 내 충전할 수 있다. 스펙은 △최대 전류 2A △최대 전압 5V △두께 23mm △무게 290g 등이다.

7만7000원으로 책정된 가격과 구형 샤오미 1만mAh 보조배터리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외관은 아쉽다. 최근 발열, 폭발 등 중국산 모조품으로 인한 위험성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해 보인다.

TSST TB100PA 보조배터리 "가격·안전성·스펙 모두 평타"

마지막은 TSST TB100PA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보조배터리를 쓰기에는 가격이 부담되고 샤오미 제품의 안전성이 의심되는 소비자층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16.4mm의 슬림한 디자인임에도 무게는 275g으로 가볍다. 샤오미와 삼성 보조배터리의 중간 수준이다. 특히 삼성 SDI 정품 리튬 폴리머 배터리 탑재와 다중 보호회로 채택으로 안정성을 높였다.

애플 아이폰6의 경우 3.3회 충전이 가능하다. 또 모든 기종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와 호환은 물론 고출력 듀얼 USB 포트를 지원해 2대의 스마트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2만5000원에서 4만원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