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는 21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8574억원, 영업이익 67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E&C △에너지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철강 △ICT △소재 부문 경영실적 개선으로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3%로 이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해외법인 흑자전환에 힘입어 이전분기 대비 33.1% 증가했다. 해외 철강법인은 지난 1분기 적자규모를 423억원으로 줄인 데 이어 이번에는 10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은 니켈 등 원료가 인상에 따른 판매가 상승으로 이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고, 인도네시아 PT.Krakatau POSCO와 베트남 POSCO SS-Vina는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아울러 포스코 별도기준 매출은 이전분기 대비 4.2% 상승해 6조96억원을,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712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이전분기 대비 30.4% 감소한 3105억원으로 나타났다.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월드프리미엄(이하 WP) 등 고부가가치 제품판매량 및 판매가 상승에 힘입어 이전분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1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2분기 이래 최고 수준이다. WP 제품판매량은 이전분기 대비 15만7000톤이 늘어난 383만9000톤을 기록했고, 전체제품 판매에서 WP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5.2%로 0.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포스코의 재무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75.9%로 지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이며, 별도기준(19.2%)으로는 창업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2014년 이래 지속 추진해온 사업구조 혁신 작업 역시 진행되고 있다. 2분기 중 완료된 △중국 청도포금강재 가공센터 매각 △포스코AST-포스코P&S 합병 △그린가스텍-포스코 합병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45개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여기에 자산 구조조정 36건을 합치면 오는 내년까지 계획된 전체 구조조정 목표 149건 중 81건이 현재 완료된 셈이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에 국내·외 계열사 28개와 자산 13건을 추가 정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