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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ETF, 사상 최초 23조 돌파

전년比 3.8%↑…해외주식형 ETF는 약세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7.21 17: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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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말 ETF(상장지수펀드)가 사상 최초로 23조원을 돌파했다.

21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ETF 시장 상반기 말 기준 총액이 23조42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21조6300억원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 ETF시장 일평균거래대금 역시 7968억원으로 지난해 6961억원 대비 약 14% 올랐다.

또한 27종목이 신규상장 돼 전체 ETF 종목수는 전년대비 198개에서 220개로 확대됐다. 스마트베타 및 전략형(9종목)과 주식-채권 혼합형(4종목), 섹터 레버리지(2종목) 등 18종목도 상장을 마쳤다.

특히 지난달 30일 기준 수익률은 헬스케어와 국고채, 중공업 관련 ETF가 높았다. TIGER 200 헬스케어의 경우 지난 6개월 수익률이 11.3%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는 11.3%, TIGER200중공업은 11%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주식형 ETF는 지난해에 비해 94억원 감소하며 약세를 보였다. TIGER 원유선물(H)가 6개월간 15.6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KBSTAR 미국원유생산기업(합성 H)이 11.70% 수익율을 보였지만 1년 수익률을 각각 -22.69%, -28.25%였다.

한편, 거래소는 기초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채권형 Active ETF 상품을 올해 4분기 도입, 시장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국내 ETF 시장은 △채권형 Active ETF △해외 ETF 확충 △신규 파생형 ETF △신성장동력 ETF 등 70종목 내외 상장돼 종합 자산관리시장으로 발전 및 국민재테크 대표수단으써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