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사흘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4포인트(-0.16%) 내린 2012.2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 400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홀로 774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11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기관은 8거래일째 매도세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4억, 비차익 41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45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2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 우위였다. 의료정밀이 4.21%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통신업(1.46%), 전기가스업(1.22%), 섬유·의복(0.66%) 등도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반면 화학(-1.29%), 철강·금속(-1.20%), 의약품(-0.95), 서비스업(-0.66%)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한국전력(1.32%), NAVER(1.29%), SK텔레콤(2.06%), 한국항공우주(3.27%) 등이 상승했고 삼성물산(-1.12%), 아모레퍼시픽(-2.13%), LG생활건강(-2.02%), LG화학(-2.74%)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3.09포인트(0.44%) 오른 708.12을 기록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0억, 19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은 홀로 896억원가량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2억, 비차익 317억원 모두 순매수로 전체 319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5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9개 종목이 떨어졌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48%), 음식료담배(-1.41%), 방송서비스(-1.00%) 등이 1% 이상 떨어졌고 종이·목재(2.52%), 반도체(2.16%), 출판매체복제(1.43%), 제약(1.42%)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이 4600원(4.54%) 오른 10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고 SK머티리얼즈(4.01%), 서울반도체(6.23%), 솔브레인(7.55%) 등도 주가가 크게 뛰었다. CJ E&M(-2.02%), 코오롱생명과학(-1.99%), 인트론바이오(-4.51%), 크리스탈(-3.41%) 등은 부진했다.
한편,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내린 1135.9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