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조기착공 예비타당성 간담회가 21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 기획재정부 송언석 차관을 비롯해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지역구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서로 간의 의견차를 조율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간담회에서 "국가가 봉착해 있는 경제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가 착공돼야 한다"며 "기획재정부가 B/C(비용편익분석)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 촉구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도건설에 민자사업을 확대한다는 기준이 무엇이냐"며 "B/C가 좋은 사업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B/C가 나쁜 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규모 민자사업의 부산물인 MRG(최소수입보장) 등으로 인한 지자체 재정구조 악화를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한편, 남부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는 경남도의 사업계획 변경 요청을 기획재정부가 받아들여 변경 노선에 대한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올해 9월경 중간발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