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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中企제품, CJ오쇼핑서 만난다

'CJ오쇼핑플러스' 'CJ몰' 판매…중소기업 판로확대 지원

백유진 기자 기자  2016.07.21 15: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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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은 국내 중기제품과 농축수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홈쇼핑업계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업체 간 제휴를 맺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공영홈쇼핑은 중기제품과 농축수산물을 CJ오쇼핑에 추천하고, CJ오쇼핑은 이를 선별해 'CJ몰'과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 플러스'에서 판매한다.

특히 CJ오쇼핑 플러스에서는 '중소기업 상품전'을 열고 반응이 좋은 제품은 TV홈쇼핑에서도 방영한다. 홈쇼핑사 T커머스 채널이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는 셈.

아울러 양사는 중소기업 수출 박람회를 열고, 전자 카탈로그를 제작해 해외 MD와 바이어에게 배포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또 CJ오쇼핑은 글로벌 상품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중기제품의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CJ IM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혁신적인 중기제품들을 인도·태국·멕시코 등 해외 9개국 11개 지역의 다양한 유통채널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CJ오쇼핑에서 해외에 판매된 한국상품 매출 2410억원 중 약 80%가 중기상품으로 알려졌다.

CJ오쇼핑과 공영홈쇼핑은 이번 제휴가 중소·농어업기업이 내수시장 침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민회 CJ오쇼핑 대표는 "공영홈쇼핑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에게 국내·외 판로를 열어주게 돼 기쁘다"며 "훌륭한 제품과 협력사를 확보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1사1명품' '1촌1명품'을 통해 국내 우수 중소·농어업기업을 발굴하고 유통 판로를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