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상반기 액면변경 상장사 27개…전년比 12.5%↑

유가증권 37.0%, 코스닥 63.0%…투자시 세심한 주의 필요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7.21 10:45: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상장사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는 27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24개사 대비 12.5% 증가했다. 이중 23개사(85.2%)가 액면분할을, 4개사(14.8%)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비율로 분할해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하며 주식거래의 유동성 제고를 위해 주로 실시한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상대적 개념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이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0개사(37.0%), 코스닥시장법인은 17개사(63.0%)였다. 액면변경의 유형은 500원으로의 변경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액면분할은 롯데제과, 두산건설 등 12개사(52.2%)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고, 또 2500원에서 500원,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각각 1개사씩 있었다.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는 총 9개사였다.

액면병합은 500원에서 1000원, 1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각각 1개사였고, 2개사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가를 높였다.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44.7%)과 5000원(42.0%)이 전체의 86.7%를 차지했으며 코스닥시장은 500원이 86.4%로 집계됐다.

올해 6월 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 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이 44.7%로 가장 많았고 5000원(42.0%), 1000원(8.3%)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은 500원이 86.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100원(8.9%), 1000원(2.1%)이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로서는 현재 증권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운 만큼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