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7.21 12:38:40
[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가 다음 주부터 통신서비스의 이용가능 지역과 제공방식 등 '통신 커버리지(Coverage) 정보'를 일반에 공개한다. 이용자들은 특정 지역에서 가능한 통신서비스를 확인하고, 단말 및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통신서비스의 이용가능 지역과 제공 방식 등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정보를 오는 25일부터 28일 사이에 통신사업자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보 공개는 올해 초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통신사업자가 이용자에게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정보를 제공하도록 의무화된 데 따른 것으로, 이번에 커버리지맵(Coverage Map)을 제공하는 통신사업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다.
미래부는 이용자가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정보를 쉽게 이해하도록 '지도' 형태로 제공토록 했다.
전국을 '가로 75m x 세로 75m'의 면적단위로 구분해 LTE, 3G, 와이파이(WiFi),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이용가능 정보를 제공하며, LTE 서비스는 3Band LTE-A 제공 지역을 포함한 최소 3단계 이상으로 구분해 표시하도록 했다.
미래부는 특히 3Band LTE-A와 같은 신규 서비스 제공 지역이 공개됨에 따라 통신사업자의 투자를 촉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전반적인 통신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용자들은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지역의 통신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하고 통신 상품과 모바일 단말을 선택하는 데 커버리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커버리지맵은 통신사업자의 통신시설을 기준으로 전파 시뮬레이션을 통해 서비스 가능 지역 범위를 표시한 것으로 이용자가 체감하는 실제 커버리지와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미래부는 "통신사업자는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제 현장에서 측정한 커버리지 정보를 반영해 커버리지맵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