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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기업실적 호조에 뉴욕·유럽 모두 '맑음'

다우 0.19% 오른 1만8595.03…국제유가 0.7%↑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7.21 08: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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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기술주 급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6.02포인트(0.19%) 오른 1만8595.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24포인트(0.43%) 높은 2173.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56포인트(1.06%) 상승한 5089.93였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일 연속 상승했으며, 7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나스닥종합 지수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4%가량 상승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헬스커어업종이 0.85% 올랐고 산업업종, 소재업종, 금융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반면 유틸리티와 소비재 업종은 각각 0.49%와 0.4%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9달러(0.7%) 상승한 44.9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0.51달러(1.1%) 오른 47.17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1.67% 내린 11.70을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하루 앞두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영국의 실업률 하락도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대비 1% 오른 340.8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독일 DAX 지수는 1.61% 상승한 1만142.01을, 프랑스 CAC 지수는 1.15% 오른 4379.76로 호조였다. 영국 FTSE 지수는 0.47% 오른 6728.99였다.

한편, ECB는 21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첫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정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브렉시트 이후 중앙은행 간 협조가 필요하다"며 양적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