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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항공 신산업 공동협력…사업계획서 국토부 제출

홍 지사 "경남이 항공산업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7.20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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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20일 항공우주산업의 신사업 발굴과 유치를 위해 한화테크윈㈜, 현대위아㈜, 한국항공우주산업㈜와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는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사장,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화테크윈은 항공엔진 특화단지 조성 및 항공엔진 부품 개발사업 등 항공 엔진분야에서의 역량 강화를, 현대위아는 항공기 랜딩기어 분야의 부품 국산화 등 사업규모를 확대 추진한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항공기 완제기 제작업체로 민수확대, 항공 정비(MRO), 항공 ICT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며, 항공 신사업 발굴 및 유치분야에 상호 협력해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산업의 규모를 확대한다.

특히 항공산업은 지난해 12월 지역 주도의 미래지향적 특화발전전략을 뒷받침함으로써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먹거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전략산업으로 경남도가 전국 유일하게 선정돼 역점 추진한다.

항공산업은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시스템 산업으로 국가 기술수준과 산업역량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계·자동차·IT 등 기반산업과 연관도가 높고 국가 방위력의 평가척도와 우주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항공기 부품수만 보더라도 자동차의 10배인 20만개며, 항공기 핵심기술도 자동차의 15배인 650개로 산업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신성장동력산업이다.

현재 세계 항공시장은 5207억달러 규모로 조선시장의 3배나 되고, 부가가치는 자동차의 2배다. 국가전략산업 중점 육성 분야며, 반드시 선점해야 할 블루오션 시장이다.

특히 경남도는 항공운송의 안전과 항공정비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 1월 정부에서 발표한 항공 MRO 산업 지원계획에 의거 항공 MRO 정비산업 지정을 받고자 2014년 도·사천시·KAI 간 항공 MRO 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1단계 부지 확보를 위해 올해 예산 86억원(도 26억, 사천 60억) 확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으며, 현재 최종 사업계획서를 20일 제출했다.

홍준표 지사는 협약식에서 "경남도는 국내 항공기 제조 생산액의 72%, 사업체수의 67%, 종사자수의 70%를 점하고 있는 대한민국 항공산업 거점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항공국가산단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B/C(경제성) 1.44라는 높은 평가로 통과돼 내년 말 운항을 목표 삼아 LCC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경남이 명실상부한 항공산업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공기 기체·엔진 특화단지 조성, 항공ICT, 항공기 정비·수리 등 항공분야 신산업 발굴과 유치에 공동 협력함으로써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커다란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