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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안-조선대학교, 비파괴검사 연구소 설립

이유나 기자 기자  2016.07.20 18: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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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가 조선대학교기술지주 주식회사를 통해 대학에서 발명한 기술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기업과 손잡고 합작투자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한다.

유진철 조선대학교기술지주㈜ 대표이사는 이달 13일 오전 11시 광주 이노비즈센터에서 주식회사 라디안과 기술사업화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회사 설립 투자협약 및 주식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투자회사는 지난 2013년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국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기술개발을 완료한 비파괴 피로 검사장치사업과 맥이 같다. 라디안이 70%, 조선대기술지주회사가 30%의 지분율로 출자해 설립된다.

비파괴 피로 검사장치는 반자성체, 자성체에 관계없이 검사 대상물의 피로 손상을 고감도, 고정도로 검사·검출하는 센서다. 선박에 대한 피로도(손상도) 검사부터 용접가공물, 기기물 자동검사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사업화하는 전자기유도방식의 비파괴검사 장치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방식이다.

기존 X-ray 검사, 초음파검사 방식의 단점인 샘플 검사 방식에서 벗어나 1~2초 만에 전수검사가 가능한 방식으로 자동차 부품 등 생산 조립라인에 제품 불량을 즉시 판정하며 용접불량 부품이 조립되지 않게 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김범기 라디안 대표는 "그간 국가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를 통해 국가에 기여하는 선순환구조의 국가 R&D사업이 돼야 한다"며 "전 세계 60조원이 넘는 비파괴검사장비 시장을 새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