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반기문 총장 임기 종료 임박' 유엔 새 총장, 먼저 '스트로 폴' 투표로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7.20 18:13:0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임기 종료를 앞둔 와중에 유엔총회가 지난해 채택된 '69/321호' 결의안을 통해 사무총장 후보자의 비공식 토론을 제안하는 등 선출과정 투명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스트로 폴(Straw-pall) 투표'로 불리는 비공식 여론조사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12명의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를 평가 중이다.

첫 투표는 21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은 각 후보자에 대해 '선호(encourage)' '비선호(discourage)' '입장 없음(no opinion)' 중 하나에 투표를 하게 된다.

원하는 후보자에 대해 투표를 한 이후 안전보장이사회가 12명의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어떻게 했을지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설문에 대한 응답은 익명으로 처리되며 투표 결과는 22일 유엔협회세계연맹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다.

이와 관련해 이종현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겸 대외협력조정관은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해당 후보자 트위터 핸들(Handle)과 해쉬태그 'SGStrawPoll'을 이용해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엔협회세계연맹은 지난 5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후보국 공개토론회를 열고, 6월에는 유엔총회의장 상호대화(interactive dialogue)를 주재했다. 이어 본 유엔 사무총장 선출 공개 '스트로 폴' 투표를 준비해 유엔의 다양한 선출과정에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12명의 유엔사무총장 후보 또는 전반적인 투표과정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원할 경우 'UN PGA OFFICE'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